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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야기

공무원 첫 출근 복장, 필수 준비물 리스트

by 마담정 2020. 11. 5.


공무원 최종 합격 후 임용을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면서도 달콤할 것 같다.
돌아보니 그 때가 가장 좋았던 기억이다.

오늘은 지방직 공무원 첫 출근 복장과 미리 준비해가면 좋은 준비물에 대해 간단하게 포스팅 해보려한다.


1. 복장


정장, 세미정장을 입으면 무난하다. 아마 합격자도 대충 첫 출근 복장이라고 막연하게 떠올리는 복장이 있을 것이다. 지방직 공무원들은 보통 첫 임용장을 구청에서 받게 된다.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의 공무원들은 사실 복장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출근 첫날 구청장님께 임용장을 받는 행사는 구청 총무과의 지휘에 따라 상당히 격식있게 치러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첫날이니만큼 정장을 챙겨입는 것이 좋다. 특히 남성들은 넥타이 갖춰맨 풀 정장으로 가면 눈도장 찍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면바지나 색깔 있는 재킷 등 세미정장을 입고 오는 신규 공무원도 있지만 그냥 무난하게 묻히고 싶으면 정장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패션센스는 나중에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집에 정장이 없는데 일부러 맞출 필요는 없겠지만 가급적이면 단정한 차림을 연출하기 바란다.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검은색 정장 말고도 정장 느낌을 주는 옷이면 상관없을 것 같다. 임용장 수여 후에는 보통 동 주민센터나 부서로 바로 이동하기 때문에 첫인상이라고 생각하고 본인이 연출하고 싶은 이미지를 연출하면 좋겠다.

정장이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선배들도 첫날이라 신경써서 입고온 걸 다 알고 있다. 또 너무 자유로운 복장만 아니면 크게 터치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단정한 정장 또는 세미정장이면 무난하게 패쓰할 수 있을 듯.

2. 챙겨가면 좋은 준비물

 

# 양치세트

 


생각과 다르게 발령 받자마자 바로 업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동 주민센터의 경우 인사드리고 같이 점심식사 한 후 바로 업무를 인수인계 받는다. 특히 바로 민원업무에 투입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대부분 챙겨가겠지만 잊어버리지 않고 양치세트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 개인수첩

 


바로 업무에 투입되므로 사수가 가르쳐주는 업무를 받아적을 수첩을 챙겨가자. 준비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새로운 업무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말만 들어서는 절대로 모른다. 1번 들어서 다 기억하는 것도 어렵다. 무조건 적어뒀다가 모르면 검색해보거나 동기들에게 SOS를 청하자. 필기구는 보통 사무실에서 준비해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끼는 필기도구가 있으면 가져가면 심적으로 편안하다.

# 개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가자마자 평생 쓰게 될 행정포탈의 아이디를 적으라고 할 수 있다. 한 번 정하면 평생 못 바꾼다. 공직자들은 일반 메일을 쓰지 못하고 공직자메일 계정을 따로 받게 되는데 이것 또한 행정포털 아이디와 통일하는 편이 좋다.

이 때 어렵고 긴 아이디를 쓰거나 평소 쓰던 개인 아이디를 넣으면 나중에 틀림없이 후회한다. 최대한 공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고 나중에 상대방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짧은 아이디가 좋다. 이름의 영문 이니셜이나 평소 지향하는 바 등 간단하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행정포탈 아이디를 미리 생각해가면 당황해서 아무거나 불러주고 평생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개인 물컵

 


공공기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따라 사무실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다시피 한다. 집에서 쓰는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챙겨가면 좋다. 차나 커피는 대부분 탕비실에 비치되어 있고 사무실마다 정수기가 있기 때문에 컵만 준비해가면 언제든 마실 수 있다. 예쁜 컵을 준비해가서 긴장될 때 따뜻한 차를 마셔보자.

# 슬리퍼

 


여성의 경우 굽이 있는 신발이나 부츠를 신고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지내기 불편할 수도 있다. 너무 튀지 않는 사무용슬리퍼를 준비해가면 편하게 갈아신을 수 있다. 옛날에는 그냥 검은 굽 슬리퍼로 딱딱한 디자인만 신곤 했는데 요즘은 어느 정도 개성을 용인하는 분위기이니 너무 바캉스룩이거나 조리 스타일만 아니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로 준비해가자.

남성들은 요즘 캐주얼 구두를 많이 신는다. 그래도 하루종일 신발을 신고 지내면 갑갑할 수 있으므로 사무실용 슬리퍼를 하나 준비해가면 편하게 지낼 수 있다. 너무 스포티한 디자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선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는데 다음번엔 신입 공무원에게 주면 좋은 선물 편을 준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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