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7급1 공무원 첫 출근 날의 기억 1 * 막막해서 우선 써보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2008년 2월, 첫 출근을 앞둔 1주일 전, 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참 좋았다.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수원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려고 엄마에게 전화를 했는데, 다짜고짜 지금 어디냐고 황급히 물으셨다. 인천공항이라고 하니 안도의 한숨을 쉬시며, 월요일 당장 출근해야한다는게 아닌가. 그동안 남아공에서 전화가 안되는 지역에 있다보니 곧 귀국이라 한 1주일 집에 연락을 안했는데 그 사이 인사부서에서 임용장 받으러 오라고 전화가 왔었나보다. 엄마는 당연히 지금 여행중이라 연락두절이라고 했고, 인사담당자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신규직원이 해외여행가서 임용장 수여식에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으니... 담당.. 2020. 11. 2. 이전 1 다음